삼겹살 묵은지말이 전골 |
가끔 수미네 반찬을 보는데..
그날은 삼겹살묵은지말이찜을 하더라구요~
처음부터 못보고 거의 요리가 다 끝날때쯤 보았는데..
어찌나 먹고싶던지...
지금은 돌아가셔서 안계시지만..
아빠가 가끔 해주었던 추억돋는 음식입니다.
제가 아팠을때. 입맛이 없어서 밥을 잘 못먹으니
아빠가 뭐~ 먹고싶은거 없냐고 해서
아빠가 해주는 삼겹살 묵은지말이전골이
먹고싶다고 했었거든요~
저의 그말에 기분좋게 아빠가 요리해주었던
모습이 떠오르네요
그래서.. 가끔.. 이 음식이 생각이 났었는데...
엄마가 그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..
삼겹살묵은지말이 전골을 해먹자며..
재료를 준비해 왔더라구요~^^
삼겹살이 너무~ 두꺼우면 안되니...
좀.. 얇게 썰어달라고 해서 구매해왔네요~
우선, 묵은지 한장을 길게 놓고
그 위에 삼겹살을 올려주어요~
돌~ 돌~ 말아주니..
먹음직 스럽지 않나요?
하나로는 너무~ 커서
반을 잘라주었어요~
반을 잘라주었는데도... 먹을때보니...
이것도 좀 .. 커서 입에 잘 안들어가더라구요~ㅋ
묵은지는 오래~ 끓여야 제맛이죠~!!
혹시... 오래 끓여서 아래가 타버릴수 있으니
양파 1개를 잘라서 밑에 깔아주었어요~
그렇게하니.. 양파의 단맛이 묵은지의 신맛을
잡아주니~ 이래~ 저래~
괜찮은 방법인듯 하더라구요 ^^
김치국물 2국자 넣고 간장 2스푼
후추약간, 마늘2스푼
고춧가루 1스푼을 넣어
팔~팔~ 끓여주었어요~^^
좀.. 간이 쎈걸 좋아하면
소금도 입맛에 맞게 추가하면 되구요~
그렇게 팔~ 팔~ 센불에 끓여준뒤..
중간불에서 약한불로 서서히 끓이면
맛있는 삼겹살묵은지전골 완성~!!^^
오래끓이니... 삼겹살도 부드럽고
묵은지도 얼마나 맛있던지..
그런데.. 삼겹살의 비계때문에..
기름이 둥~ 둥~ 좀 느끼했네요..
저희 엄마는 워낙~ 비계를 좋아해서
김치찌개를 끓이면 꼭~ 비계를 넣는데..
저는 비계를 다떼고 요리해요~
엄마가 좋아하니.. 삼겹살의 비계를 그냥
다 넣어서.. 했는데..
나중에 제가 먹을때는 비계를 떼고 할꺼랍니다. ㅋ
그래도... 역시~!! 묵은지때문인지 맛은 있었어요
둘째녀석도 맛있다며 그 큰걸 한입에
다 넣어서 먹더라구요~ ㅎㅎㅎ
아들도 좋아하니.. 자주 해먹을듯 하네요~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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